TV정보

저렴한 HD&FHD tv를 살까 4K UHD tv를 살까

농어 2024. 10. 7. 18:34
반응형

화질 등급

 

tv 기초 상식인 화질 등급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tv를 한대 사려고 하는데 화질 등급 별로 가격이 틀리고 우리집에 맞는 화질의 제품이 어떤 제품일지 판단할 수 없을 때 참고할만한 자료입니다. 이미 충분히 아시는 분들은 스킵하시면 되겠네요.

현재 출시되는 tv의 화질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됩니다.

1. HD급

 

 1280×720P(Progressive scanning) 기준의 해상도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HD급 해상도의 tv로도 웬만한 실시간 방송을 무리없이 시청이 가능합니다. 현재 지상파 3사 기준으로 대부분 화질 편성이 HD급으로 송출됩니다. 간혹가다가 UHD 방송이 있긴 하나 어차피 셋톱박스를 통해서 들어오게 되면 UHD 방송이라도 HD급으로 변환되서 들어옵니다. 이는 UHD 방송 재전송 금지라는 방송법 조항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종 OTT를 즐기지 않는 소비자의 경우는 굳이 UHD tv가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40인치 이하까지만 FHD급, 32인치만 HD급 tv가 시장에 나오고 있어서 HD급 55인치나 65인치를 구매하시려고 해도 불가능 할 겁니다.

2. FHD급 

 

FHD급 화질 기준으로 1920×1080P 기준의 해상도입니다. 대부분의 방송 영상과 콘솔 게임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의 해상도입니다. 위 HD급 화질에서도 언급했듯이 실시간 방송 대부분 HD 소스로 전송되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FHD tv가 오버스팩입니다.

3. UDH급

 

3840x2160P의 해상도를 갖고 있고 4K라는 용어로도 대체 가능합니다. 일반 화면도 입체영상처럼 느껴질 정도로 선명하다고 합니다만 실제로 그런 화질은 아닙니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OTT 컨탠츠 중 UHD급 영상을 찾아서 시청하거나 UHD 방송을 송출하는 지상파 시청이 가능하나 UHD 지상파 시청을 위해서는 삼성전자나 엘지전자 국내발 제품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또한 셋톱을 통해서는 시청이 불가능하고 UHD 수신 옥내외 안테나를 달아서 수신하여야 합니다. 국내발 삼성전자와 엘지전자 tv만 안테나를 통해서 가능한 것은 UHD 수신 튜너가 이 제품에만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UHD 방송이 송출될 때 방송신호가 암호화 되어서 전송이 되며, 이 암호화된 신호를 복호화 해서 영상과 음성으로 출력해주는 것이 튜너입니다. 중국산이 100%인 중소기업tv나 해외발 삼성tv, LG tv는 이 튜너가 달려 있지 않아서 UHD 방송 수신이 불가능 한 겁니다. 

4. 4K

 

위 3번 항목인 UHD급 화질을 지칭 하는 또다른 용어로 자주 언급되는게 4K입니다. 언듯 4K라고 하면 4000인데 3840*2160 해상도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원래 기준이 4000개의 픽셀(4096*2160 등)로 하기로 했다가 현재 3840*2160으로 화질 표준이 변경되면서 그냥 4K로 부르기로 한것이라고 합니다. UHD = 4K이니 그냥 상식으로 알아두세요.

반응형

5. 8K 

 

8K는  8000개의 픽셀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규격입니다. 현재도 8K tv가 시판되고 있고, 상당히 고가에 팔리고 있는 제품이죠. 정확하게는 7680*4320의 픽셀정보를 갖고 있습니다. 앞서 FHD도 실시간 tv 시청하는데 오버스팩일 수 있다고 했는데 8K 제품은 당연히 너무 나간 오버스팩입니다. 현재 8K 컨탠츠는 유튜브에 찾아보면 있으나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의 영상 컨탠츠 앱에는 4K가 한계입니다.

 

현재 HD, FHD 화질 제품이 대기업의 경우도 32인치 이하 제품만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도 출시된지 오래된 제품이 팔리고 있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워낙 가격이 낮은 제품이 많다보니 팔아도 이익이 많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생산이 중단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중소기업 tv의 경우 40인치 이하 급으로 HD, FHD 제품이 그래도 적잖은 숫자가 나와 있습니다. 스마트 tv를 포함해서 스마트 기능이 없는 아주 저가 티비까지 많은 제품들이 보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32인치 정도면 HD, FHD 정도도 실시간 tv 시청용으로는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화면이 작기 때문에 그만큼 시청거리도 짧고 화질 면에서도 표현이 나쁘지 않는 것입니다. 

 

앞으로 UHD급 컨탠츠는 OTT 앱을 통해서 상당히 늘어날 것이고,  화질 등급 간의 가격 간극도 많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HD, FHD 제품들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10년 전에 산 HD, FHD 급 저인치 제품을 그 당시 비싼 가격에 구매해서 현재까지도 잘보고 있는데 굳이 큰 인치의 UHD 제품을 사야하냐는 분들이 많긴 할겁니다. UHD급 제품은 역시나 화질이 좋아지다보니 볼수록 작아보이는 마법 같은 제품입니다. 만일 UHD 등급의 tv를 새로 구매하신다는 분들이 예전 HD, FHD 제품을 생각하고 약간 더 큰 하지만 여전히 작은 인치를 구매하시면 100% 후회하실 것을 장담합니다. 100인치 최소 시청거리가 3미터 정도 밖에 안되다보니 넓게 빠진 30평대 아파트의 경우도 많이 구매하는 편입니다. 65인치 기준 최소 시청거리가 2미터입니다. 이제 100인치도 작게 보인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8K 제품은 솔직히 tv 제조사가 자사의 기술력을 뽐내는 제품입니다. 아직까지 HD급 실시간 tv가 송출되고 있고, 넷플릭스 컨탠츠도 HD급이 많은 시점에 8K tv라고 하면 무언가 좀 안맞는 느낌이고 가격도 상당히 비쌉니다. 돈이 많으시다면야 고가의 8K 제품을 구매해서 5년 정도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만 투자 대비 만족도가 그리 크지는 않을 겁니다. 그냥 그 돈이면 OLED 급으로 큰 인치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시간 tv를 보시려면 HD급이나 FHD급 제품도 괜찮다. 하지만 시중에 HD급이나 FHD급 제품이 소형인치 외에는 없다. 따라서 구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그냥 UHD tv로 구매하시라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