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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정보

스마트tv 쓸만한 제품을 골라보자 삼성전자 대기업tv UHD급 QLED 제품 편

by 농어 2024.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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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시간에 삼성전자, 엘지전자 일반패널 UHD 급 스마트tv를 대충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중급 제품이라고 하는 엘지의 나노셀과 삼성의 QLED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계속 강조드리는 것이지만 엘지의 나노셀과 삼성의 QLED 제품만큼 돈 아까운 제품들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 경험상 말씀 드리는 거구요. 엘지의 나노셀과 삼성의 QLED 제품 모두 경험해 본 바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일반 패널 제품에 비해서 엘지의 나노셀과 삼성의 QLED가 약간 비싼 것도 아닙니다. 중소기업티비의 경우 일반패널 제품과 QLED 제품 간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경우가 많죠. 상대적으로 삼성과 엘지는 그렇지 않습니다. 기업은 영리추구가 목적이기 때문에 새로운 용어를 마케팅에 적용하고 이 제품이 혁신적이고 차원이 다른 제품이라고 광고합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은 이 제품이 일반 제품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아낌 없이 돈을 지불하는 것이죠. 이게 마케팅의 힘입니다. 특히 엘지나 삼성의 경우 지상파 광고 등을 통해서 막대한 홍보비를 쏟아부어서 마케팅을 진행하고, 브랜드의 인지도도 있어서 캠페인이 잘 먹이는 경우가 많죠. 아무튼 나노셀과 QLED는 특가 아니면 안샀으면 합니다. 물론 상위 제품으로 올라가면 하드웨어 스팩이 올라가거나 더 얇아지는 제품이 많습니다. 꼭 써야하는 기능이나 벽에 최대한 밀착해야 한다면 나노셀이나 QLED 제품을 사야하는 이유가 될 수 있겠네요.

 

 

삼성전자 24년 형 75인치 QLED 제품을 삼성전자 홈페이지 상에서 보면 엔트리급 제품인듯한 E1이라는 제품이 나오네요.아마도 예전 시리즈로 보면 60 등급이 아닐까 합니다. 단품 제품은 맨 좌측 제품입니다. 두번째는 사운드바 번들, 세번째는 무빙스탠드 번들이네요. 저인치만 적용하던 옵션인데 이제는 고인치도 무빙스탠드를 넣어서 출시하고 있군요.

 

다음 등급 제품이 70, 80으로 나가는 걸 보니 60 제품이 맞는 듯. 그럼 E1, 70, 80 제품 간에 어떤 특이점이 있는지 스펙을 보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주사율 차이가 있습니다. E1 제품이 60Hz로 일반적인 스팩의 제품입니다. 70과 80은 120Hz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사율은 화면의 깜빡임인데요. 영상프레임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60Hz 제품은 총 60장의 이미지를 1초에 나열해서 영상을 만들어주는 반면 120Hz 주사율은 120장의 이미지로 영상을 만듭니다. 따라서 120Hz가 더 많은 이미지를 나열하게 되므로 영상이 부드럽다는 느낌이 들수 있습니다. 하지만 셋탑이나 넷플릭스 등 대부분의 영상 서비스들이 30~40Hz로 송출되고 있기 때문에 60Hz 제품도 충분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빠르게 움직이는 스포츠 방송의 경우는 셋탑 화면상에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느낄 수 있죠. 30장의 이미지로 들어오는 영상을 120장으로 늘리면 문제가 있지 않나요?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요. 이를 위해서 FRC라는 보간보정 기능을 사용해서 충족해 줍니다. FRC(Frame Rate Control)는 단순히 이미지를 중복해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인접한 프레임들의 평균값을 계산하여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냅니다. 이를 통해 프레임 속도를 증가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주로 모니터에서 사용됩니다. 반면에 중소기업의 경우도 유사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것이 MEMC(Motion Estimation/Motion Compensation)라는 기술입니다. MEMC는 인접한 두 프레임 사이의 차이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간 프레임을 생성하여 부드러운 동작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영상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최신 TV나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사용됩니다. MEMC나 FRC나 거의 거기서 거기인 듯... 

 

 

E1 제품에는 시야각이 없음으로 표기가 되어 있지만 70, 80 제품은 wide viewing angle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군요. 아마도 시야각이 좁거나 넓다는 의미를 표기한 것 같은데요. 의심이 드는 건 E1 제품은 VA 패널을 사용했고, 70, 80은 IPS 계열의 패널을 사용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삼성은 VA가 진리이지만, 중국으로 LCD 패널 패권이 넘어가버린 지금은 BOE사에서 IPS 패널을 구매하거나 심지어는 엘지에서 IPS 패널을 구매해서 탑재하고 있거든요. 별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업스케일링 면에서 E1 제품은 그냥 업스케일링이고, 나머지는 AI 업스케일링입니다. 자동이라는게 편리할 수도 있지만 내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경우 짜증이 날수도 있다는 거... 그리고 4K 업스케일링이라고 표현했지만 HD급 셋톱 화면을 4K로 업스케일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 다 아시겠죠? 그냥 마케팅 용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80 제품에는 더 많은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라고 위 스팩표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화질엔진도 2세대 AI이고, HDR10+도 지원됩니다. HDR10에 +가 붙으니 무언가 더 좋겠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죠. HDR10+는 일반적으로 알려지고 쓰여지고 있는 오픈소스인 HDR10에 비해서 더 나은 규격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HDR10+는 삼성과 소니가 주도로 만든 기술이며, 색상이나 명암을 일률 적용하는 HDR10에 비해서 제작자가 의도한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서 따로 메타데이타를 영상에 삽입하여 의도된 영상을 틀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하지만 HDR10+의 경우 영상제작자가 HDR10+ 포멧을 가지고 영상을 제작한 컨텐츠만 HDR10+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게 함정... 그리고 HDR10+를 기반으로 제작된 영상 컨탠츠도 많지 않다는 것도 또한 함정.

 

사운드의 경우 하드웨어 스팩이 대부분 품질을 결정하는 것이므로 80 제품이 가장 좋게 보입니다. 2.2 채널에 40와트네요. 나머지는 그냥 2채널의 20와트입니다. 

 

 

스마트 섹션으로 넘어가면 편의 기능들이 있고 없고로 나뉩니다. 빨간색 네모로 표기한 기능들이 70, 80에는 있지만 E1 제품에는 없다는 거네요. 스크린바이탈채크라는 항목이 있고, 없고로 나오는데요. 저도 최신 제품을 써본적이 없어서 새로들어온 이 기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만 짐작할 뿐이네요. 아마도 화질에 대한 최적값을 자동으로 내주는 기술인것 아닌지 싶군요. 또한 23년에 추가된 커텍타임. 구글 듀오와 같이 티비 대 티비, 티비 대 스마트폰 간 영상통화 기능을 지원해주는 앱인 듯. 이 기능을 쓰려면 캠카메라 달아야 해요. 미러링 기술도 세분화 되어서 다양하게 탑재가 되어 있습니다. 중소기업 스마트티비 운영체제인 구글티비에 비해서 대기업 제품이 월등한게 미러링의 편리함은 인정합니다.

 

 

콘솔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중요한 게임기능 섹션입니다. 특히나 게임 하는데 프레임을 자동으로 맞춰주어 입력지연과 티어링을 방지하게 해주는 AMD의 FreeSync의 탑재나 버전이 어떤게 들어가 있는지도 관심사겠죠. 

 

 

E1 제품에는 FreeSync가 지원되고, 70은 FreeSync 프리미엄이, 80은 FreeSync 프리미엄 프로가 지원되고 있습니다. 

 

 

앞서 주사율 지원 스팩에서 나왔듯이 E1 제품이 60Hz 주사율을 지원하기 때문에 HDMI 포트도 60Hz를 지원하는 포트로 제공됩니다. 나머지 70,80 제품은 120Hz를 지원하는 HDMI 포트를 제공합니다. 아마도 60Hz 지원은 HDMI 2.0 포트로, 120Hz 지원은 HDMI 2.1 포트로 지원될 겁니다.  E1 제품의 HDMI 포트는 총 3개, 나머지 제품들은 4개입니다. 

 

엑세사리 색션에 웹캠 지원여부가 지원으로 되어 있는 걸보면 웹캠이 내장되어 있나봅니다. 75인치 QLED 제품 모두 내장으로 된 듯 합니다. 예전에 아파트 웹페드 웹캠 해킹 사태 이후 제품에 웹캠이 내장되어 있는 경우 약간은 거부감이 드는게 사실이긴 한데... 보안은 잘 신경쓰시겠죠?

 

에너지 효율 등급은 E1 제품이 1등급, 70이 3등급, 80이 4등급입니다.  티비의 경우 에너지효율이 1등급이라고 좋은 제품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 밝기를 줄여서 공단의 인증을 통과하는 식으로 에너지 등급을 조작?에 가깝게 받고 있죠. 그리고 고급 제품으로 갈수록 최대 휘도(밝기)는 올라가고, 이에 비례해서 에너지 등급은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즉, 티비 밝기가 밝을수록 전기가 더 많이 들어갑니다. 반면에 명암비도 비례해서 증가되고, 화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됩니다. 

 

이상 삼성전자 QLED 티비에 대해서 전반적인 스팩 차를 살펴봤습니다. 삼성전자가 내부 칩셋이나 밝기정도, LED 갯수, LED 배열 방식 등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는 이상 화질이나 성능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어떤 제품이 나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릴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기껏 스팩표에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세부 기능이 약간은 좋습니다라는 것 뿐이네요. 스펙을 자세히 알려주지 않는 이유가 오프 매장에 와서 직접 비교하고 비싸게 사세요라는 의도일수도 있습니다.

 

이에 반해 E1 제품의 가격이 180만원, 70 제품이 330만원, 80 제품이 390만원이니... 제품간 가격 차이가 두배 나는 이유를 스팩표만 봐서는 이해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제 경험 상 내부 하드웨어가 가격차 만큼 올라가지 않는 이상은 아무리 소프트웨어가 좋다한들 화질 향상은 비약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일반 UHD 등급의 제품에 퀀텀닷 시트만 붙이면 QLED 티비가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QLED 제품이 엘지의 OLED와 대적할 수 있다라는 삼성의 마케팅과는 달리 QLED 일반 제품은 절대 OLED에 비적할 수 없습니다. 삼성이 OLED와 비교한 제품은 네오 QLED 제품이었을 겁니다. 

 

그럼 결론이 머냐? 삼성 QLED 제품을 사라는거냐 마라는거냐? 앞서 녹여드렸듯이 자신이 필요한 기능이 있다면 사셔도 무방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144Hz 콘솔 게임을 즐기는 유저인데 벽걸이로 벽에 딱 붙여서 깔끔하게 벽걸이를 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은 390만원짜리 QLED 80 제품을 구매하셔야죠. 하지만... 여기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할 게. 나중에 게시물을 작성하겠지만 윗단계로 올라가면 네오 QLED 시리즈가 있습니다. 여기부터 미니LED 제품으로 넘어갑니다. 개인적으로 진짜 티비는 이 미니LED와 OLED라고 생각해요. 각종 할인행사 등으로 기회만 잘 잡으시면 75인치 네오QLED를 390만원 이하로 구매하실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올겁니다. 검색의 생활화로 더 좋은 제품을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쓰다보니 내용이 넘쳐서 엘지 나노셀 제품은 따로 게시글을 작성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엘지는 더 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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