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TV 대기업 티비에 장착된 VA 패널 IPS 패널 차이

LCD 패널

 

오늘은 패널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VA 패널과 IPS 패널 간의 차이점과 이 패널들이 TV에 장착되고 있는 현황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세계 LCD 패널 현황

• 삼성디스플레이와 엘지디스플레이가 양분하던 LCD 패널 시장을 이제는 중국 패널 제조사들이 대부분 점유했습니다.
• 작년에 엘지디스플레이의 광저우 공장이 CSOT에 넘어가면서 한국은 공식적으로 LCD 패널 제조에서 손을 뗐습니다.
• 빠르면 금년부터 엘지 패널은 이제 시장에서 보기 힘들어질 예정입니다.

중국 LCD 패널 제조사의 부상

• 디스플레이 산업을 중국의 전략 산업으로 지정해서 중국 정부에서 천문학적인 자금을 패널 제조사에게 제공했습니다.
• 자금과 값싼 노동력, 부지 등의 힘으로 수율이 안나와도 낮은 단가의 LCD 패널을 생산했고, 한국 패널 제조사들은 이에 두손을 들게 된 것입니다.
• 대만에도 LCD 패널 제조사인 AUD와 이노룩스 등이 있지만 중국 패널 제조사에 밀려서 고사 직전이라고 합니다.
• 현재 시점에서도 삼성전자와 엘지전자 모두 중국산 패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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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IPS 패널

• ​IPS 계열 패널을 생산하는 곳은 엘지디스플레이와 중국의 패널 제조사인 BOE입니다.
• 현재 전세계 패널 생산량 1위도 BOE입니다.
• IPS 패널의 장점은 선명하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고, 시야각이 넓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IPS 패널의 색감의 왜곡이 발생할 수 있고 명암비가 VA 계열보다 현저히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실제로 IPS 패널을 경험해 보면 선명함과 색감의 화사함은 맞는 듯 하고, 명암비가 떨어진다라는 말은 동종의 등급 제품에 비하면 대체로 맞는 듯 합니다. VA 패널보다는 약간 어두운 느낌이 들죠. 시야각은 아주 훌륭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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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패널

• 삼성디스플레이가 2022년 LCD 시장에서 철수한 이후 중국과 대만산 패널이 주로 나오고 있고, 생산량 순으로 CSOT, 이노룩스, HKC, AUO 순의 제조사가 있습니다.
• 엘지와 BOE 사를 제외한 거의 모든 패널 제조사가 VA 계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요즘은 BOE도 VA 패널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 VA 패널은 색재현율이 상당히 좋고 명암비도 IPS 계열에 비해서 약 2~3 배 정도 좋아서 밝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 단점은 시야각이 좁다는 것. 예전보다 개선은 되었지만 조금만 옆으로 틀어도 화면이 허옇게 뜨면서 뭉개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결론

현재 국산 패널 제조사들이 집중하는 분야가 고급 패널인 OLED입니다. 중국과 3년 정도 격차가 있다지만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이미 중국에 점유율에서 밀리고 있다고 하네요. 이는 OLED 패널을 장착한 모바일 기기 생산을 중국에서 많이 하다 보니 자국 모바일 기기 제조사가 중국산 OLED 패널을 선호하는 것도 이유가 되긴 합니다만, 이대로 간다면 OLED도 중국에 밀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나옵니다. 아직까지는 대형 tv용 OLED 패널은 중국이 생산 조차 못하는 기술 수준이지만 중국 정부의 보조금과 중국 기업의 막대한 R&D 투자액이라면 전체 OLED 시장도 머잖아 중국에 잠식 당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IPS와 VA 패널 중 하나 선택한다면 어떤 선택이 현명하나?라는 질문에는 답이 없다가 정답입니다. 다만, 국내 소비자의 취향은 IPS가 압도적으로 선호도가 좋습니다. 하지만 해외로 확장하면 VA 패널의 선호도가 더 높습니다. 패널의 취향과 화질의 취향은 주관적인 평가 부분이라서 어떤 패널이 좋다라고 정의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