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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주말농장에서 꼭 심어야할 작물입니다. 재배 면적이 넓어서 망설여지긴 하지만 심은 만큼 겨우 내내 고구마를 꺼내 먹을 수 있죠. 5평 10평 작게 주말농장을 계약하시는 분들에게는 약간 무리입니다. 그리고 봄철 모종을 심을 시기가 되면 모종이나 씨앗 값도 무시 못합니다. 물론 작은 돈을 들여서 잘만 가꾸면 투자한 금액보다 많은 이득이 될 수 있지만 고구마의 경우 수경재배로 고구마 순을 생산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시도해 볼 만한 일이죠.
고구마 수경재배 준비물
- 양은 대야 아니면 플라스틱 대야 등
- 수경 재배할 튀김용 대형 고구마 4~5개
준비물은 대야와 고구마입니다. 고구마는 크면 클수록 좋습니다. 대형 고구마는 상품성이 없어서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아니면 작년에 거두고 못먹고 싹이 나버린 고구마도 괜찮습니다.
고구마 수경재배 방법
- 고구마 순 수경재배의 경우 2월이나 3월 정도부터 시작합니다. 낮은 기온에서는 고구마 순이 잘 자라지 않습니다. 4월에 시작해도 고구마 순 성장이 빨라지므로 가능합니다.
- 양지 바른 따뜻한 곳에 고구마를 담은 양은 대야를 놔두고 물이 마르지 않게 줍니다.
고구마 수경재배 시 주의 사항
- 고구마가 썩은 곳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썩은 고구마를 넣으면 물에서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 진딧물이 창궐할 수 있습니다. 워낙 고구마가 강하다보니 무시무시한 진딧물 떼에도 성장에 영향은 없습니다. 신경쓰이면 집 밖에서 진딧물 약을 칩니다.
- 대야 물에 날벌레가 꼬이기도 하는데 대야 물에만 사는 벌레라서 안심하셔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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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수경재배 팁
- 대아 안에 비료를 물에 넣어 녹이던가 액체 비료를 주는 방법도 있으나 성장 속도나 고구마순 생산량은 거의 비슷한 듯 해요.
- 대부분 5월 달 아침 기온이 1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고구마 순을 심는데, 제 경험상 6월, 심지어 7월에 심어도 고구마를 거둘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5월달에 1차로 수경재배한 고구마 순을 뜯어서 심고 계속해서 나오는 순을 가져다가 7월달까지 심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 너무 길어진 고구마 순은 1/2로 잘라서 심어도 됩니다.
- 고구마 순에 붙은 뿌리까지 심는 것이 활착에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 너무 짧은 순이라고 포기하지 말고 심으세요. 짧아도 활착만 잘되면 잘 자랍니다.
- 고구마순은 세대를 거듭하면 수확량이 떨어지거나 하지 않는 듯 해요. 개인적인 경험이라 확신은 안되니 이듬해에 수확량이 적어진다면 시중에서 고구마를 사서 수경재배해서 심으세요.
- 날이 따뜻해지면 고구마들이 순을 내기 위해서 물을 엄청나게 들이킵니다. 물이 없으면 전체적으로 시들해집니다. 물을 부어주면 금방 다시 살아나죠.
- 물량은 마음대로 주셔도 됩니다. 단, 고구마가 잠기면 안되겠죠? 싹이 나오는 쪽이 하늘로 향하게 대야에 배치하면 됩니다.
결론
꿀고구마,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자색고구마 등등 많은 종류의 고구마가 나옵니다. 맘에 드는 고구마를 수경재배로 고구마순을 생산해서 심으면 성취감도 얻고 좋습니다.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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