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지선씨가 앓았던 햇빛 알레르기: 원인, 증상, 예방법 & 치료 방법

 

개인적으로 이 햇빛 알레르기 때문에 10년 넘게 고통스럽게 살았던 사람으로 여기저기 뒤져보고 수소문 해보고 직접 경험해본 결과 이 병에 대한 실체를 약간이라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질환이 알레르기의 일종으로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어서 완치 보다는 증상 완화나 햇빛을 피하는 법 등을 중심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햇빛 알레르기란?

햇빛 알레르기는 광과민성 피부염이라고도 불리우며 강한 햇빛이 내리쬐는 봄, 여름, 가을에 걸쳐서 대부분 발병하며 가려움을 동반한 발진이나 심하면 수포나 물집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햇빛을 피해서 밤에만 활동하기 때문에 뱀파이어 알러지라고도 불리웁니다.

 

2. 햇빛 알레르기 발병원인

햇빛 알레르기의 주요 발병 인자는 자외선입니다. 피부에 자외선을 받게되면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 D나 멜라닌, 베타-엔돌핀 등이 합성, 생성되게 되는데 평상시 비타민 D는 칼슘 및 인의 흡수를 도와서 뼈를 튼튼하게 해주며, 멜라닌은 자외선에서 피부를 보호해주는 색소를 생성하며, 베타-엔돌핀은 기분을 좋아지게 해주죠.  하지만 체내의 어떤 원인으로 인해서 면역 체계 정보가 바뀌게 되면 우리 몸은 이렇게 합성된 물질을 독성 물질로 인식하여 체내에서 몰아내려고 하고 이 결과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염증 반응이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왜 햇빛 알레르기가 나에게 생기게 되었는지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 무좀약의 항진균제 성분이 원인이 된 듯 하고, 항생제, 항염증제도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가족 중에 햇빛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유전적인 요인도 무시 못한다고 하네요. 아토피와 건선 등 피부 질환이 있는 분들이 햇빛 알레르기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특정 화장품을 바르면 나타나는 분들도 계신다고 하네요.

 

제가 복용하고 햇빛 알레르기 완치 직전까지 가고 있는 약입니다. 하단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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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햇빛 알레르기 증상

개인적으로 10년 이상 이 질환을 심하게 앓아 본 입장에서 제 증상을 말씀 드리자면 처음 5~10분 정도 강한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 전반에 하얗게 발진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 발진이 빨갛게 변해갑니다. 그리고는 가렵습니다. 가려워서 발진이 일어난 부위를 긁게되면 상처가 나게 되고 상처난 부위에서는 진물도 납니다. 이제는 아프면서 가렵게 되죠. 여기에 더 햇빛을 받으면 수포까지 일어나게 됩니다. 이 상처는 최소 1주일 정도 되어야 없어지게 되며, 발진이 일어난 부위에 햇빛을 또 받으면 다시 발진이 일어나게 됩니다. 특히 여름 때 샤워 후 발진이 더 심해지는 경험이 있습니다.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얼굴, 손, 발등 등에는 햇빛 알레르기가 안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매 년 다릅니다. 이 질환은 방심은 금물입니다. 햇빛이 없는 흐린날에 구름에 반사된 자외선이 강해져서 더 심하며, 실내에 있더라도 반사된 자외선에 생길 수 있고, 물가의 파라솔이나 그늘에서도 물에서 반사된 자외선과 간접 자외선의 영향으로 언제든지 햇빛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수욕장이나 야외 풀장에서 강한 햇빛 밑에서 물놀이를 즐긴다면 피부 괴물이 될 수 있습니다. 

 

4. 햇빛 알레르기 예방법

햇빛 알레르기 강도가 사람마다 달라서 PF50 정도의 높은 자외선 차단제만 발라도 되는 분이 있는 반면 저 같이 썬크림을 발라도 시간만 약간 늦출 뿐 효과를 보지 못하는 사람도 있죠. 이 질환을 앓으시는 분들은 햇빛이 강한 낮시간에는 가급적 밖에 나가지 않고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한다면 피부를 최대한 가리고 활동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근본적으로 알레르기에 걸리지 않게 예방하는 법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한방에서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보약 정도 있을까요? 실제로 햇빛 알레르기를 검색하면 한방병원 광고가 많이 보입니다.

 

5. 치료법

알레르기는 근본적으로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온 질환이므로 치료법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치료 보다는 증상 완화 정도가 있습니다. 일단 피부 발진이 일어나게 되면 항이스타민제는 필히 복용해 보세요. 저 같은 경우는 항진균제 종류의 무좀약이 원인이 된 듯한데 항히스타민제가 제대로 먹혀서 이제는 심하게는 증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정상적인 체내 물질을 면역체계가 독성 물질로 오인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제재입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셔도 되지만 남용하게 되면 피부가 약해지는 부작용이 있어서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햇빛 알러지로 일어난 발진의 경우 광원을 제거해 주면 자연히 낳게되니 연고를 안바르셔도 될 듯 하네요. 이외에 피부 저항성을 강하게 하려고 피부에 지속적으로 햇빛에 노출시키거나 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결과만 가져오게 되므로 삼가하세요.

 

6. 결론

이상 햇빛 알레르기에 대해서 개인 경험을 기초로 하여 전반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햇빛 알레르기의 원인은 다양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예방하기가 불가능한 질환입니다. 알레르기 질환이 전반적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특히 이 햇빛 알레르기는 정말 최악의 질환입니다. 활동적인 사람에게는 특히 더욱 더 힘든 질환입니다. 매년 올해는 좀 약해지지 않을까 하지만 매년 심해지는 증상에 익숙해지다 보면 친구 같은 생각으로 지내기도 합니다만, 마음 약하신 분들은 우울증이나 자살 충동까지 드는게 사실입니다. 고 박지선씨도 무대 조명에도 고통을 겪을 만큼 심한 증상을 알았다고 합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지내다보면 어느 순간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