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이라는 캠핑용 포터블tv를 비롯해서 집에서 실시간 tv와 인터넷을 다 끊어버리고 OTT만 보신다는 젊은 층까지 궁금해 하시는 것이 스마트폰 무제한 요금제입니다. 즉, 스마트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해서 핫스팟 환경으로 스마트 tv의 OTT를 시청하는 것을 꿈꾸시죠. 과연 이게 가능한지 이번 포스팅에서 살펴보겠습니다.
4K 화질 스트리밍에 필요한 데이터는?
4K 화질로 OTT를 즐기려면 일반적으로 초당 25~40M 정도의 데이터 속도가 필요합니다. 만일 FHD급이라면 이보다 1/4 정도 되겠네요. 만일 하루에 2G 정도의 데이터가 제공되는 요금제라고 하면 4K 화질로 OTT를 대략 1시간 정도 즐기면 소진되는 량입니다. 물론 이건 이론적인 계산이고 더 일찍 더 늦게 바닥날 수도 있습니다.
주요 통신사들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실체
엘지 유플러스의 경우 가장 비싼 요금제가 월 10만원 정도의 5G 프리미어 플러스 요금제입니다. 물론 완전 무제한 요금제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부로 들어가면 내용이 달라집니다. 불과 2년 전에는 보이지 않던 제약사항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공유데이터 제공량입니다. 테더링과 쉐어링 데이터 량이 따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이 데이터량이 핫스팟으로 다른 기기와 데이터를 공유해서 쓰는 량인 것으로 보입니다. 100G 정도면 넉넉해 보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만일 인터넷이 안되는 별장이나 노지 캠핑을 즐기는 경우 매일 포터블 tv나 스마트 tv를 보지 않기 때문에 몇시간 시청만 필요하다면 100기가가 넉넉한 데이터 량일 수 있습니다. tv에 진심이신 분들이시라면 2명이서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핫스팟으로 200기가 사용할 수 있겠네?라고 하실 분도 계실거구요.
아무튼 통신사들이 광고하는 무제한 데이터라는 것은 Only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이 무제한이라는 것으로 이해하셔야 할 듯 하고, 핫스팟으로 나눠 쓸 수 있는 데이터량도 정해져 있다라고 주지하셔야 합니다.
여기에 깨알같이 스마트폰 데이터도 많이 사용하면 예고없이 끊어버린다는 주의사항도 붙어 있습니다.
무제한 요금제의 대안
- KT egg : 에그라는 동글 제품을 통해서 11기가나 22기가 정도의 데이터를 2~3만원 월정액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데이터량 대비 가성비가 그리 크지 않고, 월정액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달에는 손해겠네요.
- 100메가 인터넷 라인: 노지 캠핑이나 아예 인터넷 라인이 들어오지 않는 소외 지역에서는 불가하겠지만, 집에서 인터넷 라인 없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로 버틴다는 것이 현실상 스트레스입니다. 그냥 지역케이블사의 월 9900원짜리 100메가 인터넷 라인 서비스도 365일 안정적이고 사용량에 제한이 없으니 월정 가입하시는 것이 속편합니다.
결론
결국 노지 캠핑이나 소외지역에서의 데이터 이용은 힘들어 보입니다. 앞으로 더 좋은 솔루션들이 나올 가능성도 있고, 전반적으로 통신 요금이 떨어질 수도 있겠죠. 아니면 국가 사업으로 인터넷 강국을 만들기 위해서 국토의 모든 곳에 와이파이가 무료로 깔릴 날도 있겠죠. 제 포스팅이 인터넷 라인 없이 무제한 요금제로 스마트tv OTT 시청을 해보겠다는 분들이 참고할만한 내용이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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