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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삼성전자의 업스케일링 기술: 업스케일링은 마법?

농어 2024. 11. 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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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많은 기술들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중 하나가 업스케일링 기술입니다. 광고를 보면 안좋은 화질을 4K 화질로 변환하여 주는 아주 신기하고 유용한 기술로 보이는데요. 과연 업스케일링이 이렇게 마법같은 기술인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기술 중심으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업스케일링이란?

많은 분들이 HD급 화질이 대부분인 셋탑박스나 OTT의 HD급 화질을 시청하십니다. 이 HD급 화질이나 FHD급 화질을 4K급 화질로 바꿔준다는 기술이 업스케일링입니다. 그만큼 관심이 많은 부분이고 엘지전자나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 제조사들이 자신들의 업스케일링 수준은 다르다라고 강조하는 기술이죠. 이 기술은 HD급 화질이나 FHD급 콘탠츠를 4K 해상도로 변환하면 선명도가 높아보이고, 여기에 AI와 딥러닝 기술을 조합하여 보정해주고, 색감 및 명암도 조정하면 더욱 나은 영상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소비자들 대부분이 느끼는 화질의 느낌은 4K 콘탠츠가 아니고 HD급으로 들어오는  셋탑박스나 OTT의 HD급 화질이 얼마나 좋은지에 따라서 판단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주요 TV 제조사들의 업스케일링 기술

1. 삼성전자

삼성이 내세우는 업스케일링 기술은 Neo Quantum Processor입니다. 삼성이 설명하는 이 기술은 다른 타사 업스케일링 기술에 비교해서 다른 점이 있습니다. 딥러닝 기반의 데이터 학습으로 이미지를 분석하여 더 높은 해상도로 향상시킨다는 기술로 단순히 픽셀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고 프레임을 분석해서 텍스쳐와 윤곽을 명확히 하여 최적의 화질을 표현해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가까운 곳의 물체는 선명함을 더해주고, 멀리 보이는 배경에 대해서는 자연스러움을 더해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정이 너무 심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서 약간은 부자연스럽거나 너무 쨍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2. 엘지전자

엘지의 업스케일링 기술은 AI Picture Pro라고 불리웁니다. OLED TV의 경우 이미지의 요소와 텍스쳐 및 색상을 동적으로 보정하는데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엘지는 이 기술로 삼성의 쨍한 느낌보다는 최대한 자연스러움에 주안점을 둔다고 합니다. 색감과 명암의 조화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시청 몰입감을 높여주는 것을 중시합니다.

 

AI Picture Pro는 화면의 노이즈를 줄여주어 디테일도 살리고 지나치게 강한 보정보다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여 사실적인 화면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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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국산 주요 제조사

중국의 탑 3 제조사로 불리는 TCL과 하이센스, 스카이워스도 기본적인 업스케일링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엘지전자나 삼성전자에 비해서 저렴한 수준의 가격만큼 업스케일링 수준은 약간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이센스는 ULED 업스케일링 기술을 강조하고 있고, TCL의 경우 AIPQ라는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카이워스의 경우 카멜레온 익스트림이라는 업스케일링 기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외 국내에 중소기업TV 제조사를 통해서 소개되고 있는 중국산 TV의 경우 따로 업스케일링 기술의 강조 없이 대만산 보드에 탑재되어 있는 기본적인 업스케일링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업스케일링이 마법의 기술인가?

물론 업스케일링 기술은 저해상도를 고해상도에 가까울 정도로 보정을 해주는 기술로 아주 유용한 기술입니다. 하지만 원본 화질이 아주 낮거나 고압축된 영상의 경우 한계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특히 빨리 움직이는 화면에서는 가끔 화질 저하를 느낄 수 있는 만큼 업스케일링 기술이 마법의 기술은 아닙니다. 그리고 HD/FHD급 콘탠츠를 4K 수준의 화질에 가깝게 올려준다는 것이지 HD/FHD급 화질을 완벽하게 4K 화질로 올려주는 기술도 아닙니다. 또한 화질에 대한 평가 및 만족도는 사람마다 다른 것이므로 업스케일링 된 화면이 실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위에 나열한 각 제조사의 업스케일링 내용은 제조사가 밝힌 내용을 토대로 기술한 것이므로 제조사의 기술에 대한 광고 문구는 100% 믿지는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삼성전자와 엘지전자의 업스케일링 기술은 각자가 추구하는 화질이 다른 듯 합니다. 삼성는 상당히 날카롭지만 선명함을 추구하고, 엘지는 자연스러움과 부드러움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IPS 패널을 많이 쓰는 엘지전자가 업스케일링으로 보정된 영상이 더욱 선명해 보일 수도 있고, VA 패널을 주로 쓰고 있는 삼성전자의 제품이 밝지만 흐리멍텅한 느낌일 수 있습니다. 즉, 각자 제조사가 추구하는 기술 이론과 패널 특성 등을 포함한 실제 영상의 느낌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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