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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TV와 중소기업TV: 수명과 품질 비교

농어 2024. 10. 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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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FL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는 품질이 좋아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주장입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2010년 이전에 구매한 LCD나 PDP TV를 10년 넘게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도 2008년에 구매한 LCD TV를 13년간 사용했으며, 고장이 나지 않았지만 스마트 TV를 구매하면서 폐기 처분했습니다. 그럼 현재의 TV는 과거와 동일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을까요?

 LCD TV의 발전과 광원

과거의 LCD TV는 CCFL(냉음극형 형광등)을 광원으로 사용했습니다. 현재는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LED LCD TV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때 LCD TV는 LCD 패널을 사용하는 TV를 의미하며, 광원에 따라 CCFL LCD TV, LED LCD TV, 미니 LED LCD TV, QLED LCD TV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LED TV"라는 용어는 엄밀히 따지자면 기술적으로 정확하지 않습니다. 모든 TV는 LCD 패널을 기반으로 하며, 광원에 따라 구분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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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수명과 부품의 관계

TV의 수명은 사용되는 부품의 수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백라이트 불량은 LED나 CCFL 등 광원의 문제입니다. LED TV는 보통 30~100개의 LED 소자를 사용합니다. 이처럼 부품 수가 많아지면 고장 확률도 증가합니다. 또한, TV의 스마트화로 인해 메인보드, 티콘보드, 전원보드 등 다양한 보드류의 고장 확률도 높아졌습니다.

 패널 불량

LCD 패널의 대표적인 불량은 라인 디펙트로, 패널 간 연결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패널의 불량으로 산정되는 수리비는 TV 구매가의 70% 정도로 산정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원가 절감과 내구성

TV 제조사들은 원가 절감을 위해 금속 부품을 플라스틱으로 교체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제품 가격을 낮출 수 있지만, 내구성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재 출시되는 TV는 평균 6~7년의 수명을 갖고 있으며, 시청 시간, 장소, 습도 등 시청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기업 TV와 중소기업 TV의 비교

대기업 TV와 중소기업 TV의 수명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기업도 부품을 외부에서 조달하며, LCD 패널이 중국으로 넘어간 현재, 자사 패널을 사용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대만, 중국의 패널을 조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기업 TV가 중소기업 TV에 비해 확실히 우수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TCL, 하이센스, 스카이워스와 같은 중국의 탑 티어 브랜드는 품질이 높아 대기업 제품과 비교할 만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중국 저가 제조사인 타미라, CNC, SQY와 같은 브랜드는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OLED TV의 수명

OLED TV는 고급 제품으로 인식되지만, 평균 수명은 번인이라는 가장 취약한 단점으로 인해서 약 5년 정도로 예상됩니다.  현존 최고의 제품인 OLED TV를 구매하셔도 되지만 수명과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구매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결론: 합리적인 선택

결론적으로, TV는 가격 대비 성능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수백만 원짜리 제품을 구매하여 5년 사용한다면 가성비가 낮다고 생각합니다. 100만 원 정도로 75인치 QLED 스마트 TV를 구매하거나, 200만 원 정도로 미니LED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TV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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