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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V 시장의 변화: 삼성전자TV와 엘지전자TV는 삼성패널 엘지패널을 사용하나?

농어 2024. 10. 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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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엘지 패널 철수

 

한국이 오랜 시간 세계 1위를 차지하던 TV 산업이 최근 중국에 밀려 사양산업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LCD 패널은 TV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전체 TV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패널이 깨지면 수리비용이 신품 구매가의 70~80%에 달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새로운 TV 구매를 고려하게 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LCD 패널 시장 철수

1. 삼성전자

2022년, 삼성디스플레이는 쑤저우 공장을 중국에 매각하고 LCD 패널 생산을 중단, OLED 생산라인으로 전환했습니다. 품질 면에서 중국산 LCD 패널과 대등하지만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 삼성전자는 중국산 LCD 패널을 수입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약 10%의 LG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중국산 패널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2. LG전자

LG디스플레이 역시 LCD 패널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연간 조단위의 적자를 기록하며, 생산 가동율도 40%로 떨어졌습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공장을 매각하기 위해 여러 제조사와 협상 중이며, 최근 CSOT에게 2조원을 받고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소비자 인식의 변화

소비자들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가 자사 패널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 우수한 화질을 제공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중국산 패널도 품질이 개선되어 대기업 제품과 비슷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대기업 제품의 강점은 서비스와 업스케일링 기술에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업스케일링 보정 기술이 있어도 HD급 소스를 UHD급으로 변환하지는 못합니다.

중소기업 TV와 중국산 TV의 경쟁

중소기업 TV들이 종종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주로 KTC라는 중국 ODM 전문 제조사가 생산하며 주로 국내 중소기업tv 제조사의 제품을 만들어주고 있고, 가격 대비 가성비는 뛰어나지만 품질 면에서는 메이저급 중국 제조사의 제품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엘지 패널이 들어간 중저가 제품보다는 중국의 메이저급 제품을 채택한 이스트라 쿠카와 같은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품질이나 화질, 사운드, 서비스 면에서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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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진출과 시장 전략

최근 중국 제조사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이유는 내수 시장의 부진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배하는 시장에서 중소기업 TV의 점유율이 높아지자,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향후 TV 뿐만 아니라 백색가전 및 생활가전 시장에서도 중국 제조사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예상됩니다.

OLED와 마이크로LED의 미래

현재 OLED TV는 한국 대기업의 독점 분야로 여겨지고 있지만, BOE와 같은 중국 제조사들이 OLED 패널 생산에 필요한 장비를 국내에서 구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OLED 외에도 마이크로LED라는 차세대 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번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산 수율과 설치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결론

결국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자사의 패널을 사용하지 않고, 중국과 대만 패널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TV 시장은 OLED와 미니LED가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미니LED 출하량이 OLED를 초과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앞으로의 시장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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