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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정보

삼성전자와 LG전자 tv 패널: 한국산 중국산 패널의 진실

by 농어 2024.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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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세계 패널 생산량 순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에 사용되는 패널이 한국산이 아니라 중국산이라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입니다. TV의 생명은 패널에 있으며, 패널은 원가와 품질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LCD 시장의 변화

 

2019년 기준으로 한국, 대만, 중국의 LCD 시장 점유율은 각각 33%, 35%, 32%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점유율이 급격히 증가하여 현재는 67%에 달하고, 한국은 약 3%로 줄어들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의 증가로 인해 모니터용 LCD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패널 제조사들은 큰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BOE와 CSOT의 성장

 

중국의 주요 패널 제조사인 BOE와 CSOT는 공격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하며 시장 가격을 좌우하고 있습니다. 2020년 상반기 BOE의 LCD 패널 제조량은 2020만 대, CSOT는 220만 대에 달했습니다. CSOT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철수 후 쑤저우 공장을 인수하며 BOE와 경쟁할 수 있는 위치로 성장했습니다. 참고로 CSOT의 2019년 패널 생산량이 30만대였음을 감안하면 삼성 쑤저우 공장 인수가 엄청난 역할을 한 것입니다. 최근에는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공장까지 인수하면 BOE의 생산량과 거의 비등한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현재 상황

 

LG디스플레이는 여전히 IPS 패널의 경쟁력을 믿고 LCD 시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매년 조 단위 영업손실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결국 광저우 공장을 매물로 내놓았고, CSOT가 낙찰받아 매각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낙찰가는 약 2조원에 이르며, 관련 절차는 모두 완료된 상태입니다.

 

삼성전자의 고민

 

삼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상황을 지켜보며 안정적인 패널 공급을 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과 LG는 W-OLED 패널에 대해 연간 700만 장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LCD 패널 시장을 중국에 내주며 불안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패널 가격의 변동

 

세계 패널 가격은 현재 서서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 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TV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합니다. 패널 제조사들은 재고가 쌓이면서 공장 가동을 줄이고 있으며, 현재는 재고 소진을 위해 가격을 낮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패널 가격이 하락한다고 해서 TV 제조사들이 TV 가격을 낮추지는 않을 것입니다.

 

결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에 사용되는 패널이 중국산이라는 사실을 알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OLED 대형 패널 역시 중국이 개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따라서 삼성과 LG는 더욱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전략을 재조정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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