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모르는 새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TV가 14.0 버전 기반의 구글 TV 5.0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이스트라 쿠카라는 브랜드가 국내에 안드로이드 TV 8.0 버전을 최초로 소개한 이후로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되어 왔고, 여러가지 제품들이 국내에 추가되면서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TV 13.0 버전은 출시되지 않았고, 이번 안드로이드 TV 14.0 버전에 대한 주요 기능과 이전 버전에 비해 달라진 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성능의 최적화
기존 안드로이드 TV의 가장 큰 단점 중에 하나가 최초 부팅인 콜드 부팅 시간이 상당히 길다는 것이었습니다. 체감상 30~40초 정도가 소요되는 부팅 속도라서 전원 플러그를 빼놓고 전기를 아끼시는 가정에는 상당한 불편 사항이었습니다. 이 부팅 시간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5기가가 넘는 시스템 용량에 기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14.0 버전에서는 평균 약 5초 정도 부팅 시간을 줄였다고 합니다. 5초라면 피부로 느낄 정도는 아닌 듯 합니다만, 점차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오면서 부팅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겠군요.
이번 버전은 최적화를 통해 보급형 TV에 들어가는 최소한의 칩셋 성능으로도 앱과 콘탠츠를 빠르게 탐색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2. 4K 홈화면 UI
그래도 가장 변화된 점을 꼽으라고 하면 홈화면 인터페이스가 4K 화질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메뉴, 아이콘, 텍스트 등이 이전보다는 더욱 또렷하게 보이겠죠?
3. 에너지 효율
에너지 모드를 3단계로 세분화 하여 사용자가 선택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서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대기 모드에서 소비되던 5와트의 소비전력을 2와트로 줄였다고 하네요.
4. PIP(Picture-in-Picture) 지원
앱 간 멀티태스킹 기능을 넣었습니다. 일견 쓸데 없는 기능일 수 있지만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예를 들어 유튜브를 시청하다가 기다리는 드라마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을 시에 셋톱박스 실시간 티비 화면을 작게 틀어놓을 수 있는 것이죠. 이 멀티 화면의 경우 사이즈도 조정이 된다고 하고, 위치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5. 접근성 강화
색상 조정 및 텍스트 강조, 가상 D 패드 사용 등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사용이 가능하게 조정되었다고 합니다.
결론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메이저 업그레이드의 경우 혁신적인 개선이나 성능 향상 등은 대부분 없었습니다. 다만 점진적인 개선을 통해서 불편한 부분을 바꿔 나가는 듯 한 느낌이었죠. 예를 들어 부팅 속도를 5초를 줄인다고 하면 메이저 업그레이드 때마다 5초씩 줄여서 향후엔 상당히 빠른 콜드 부팅 속도를 느낄 수 있게끔 될 수도 있습니다. 메이저 업그레이드가 내용이 없다고 너무 조바심 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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